[서평] 크라센의 읽기혁명 - 영어 습득도 모국어처럼, 듣기와 다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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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크라센의 읽기혁명 - 영어 습득도 모국어처럼, 듣기와 다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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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크라센의 읽기혁명 - 영어 습득도 모국어처럼, 듣기와 다독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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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13.01.17. / 출판사 : 르네상스 / 저자 : 스티븐 크라센 

 

 

 

 


 

 

"언어란 우리가 자연스레 익히는 습득(acquisition)이지,

수학처럼 의도적으로 노력해 학습(learning)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실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이 말은 일상에서 대화하면서 익히거나,

즐거운 독서에 빠져드는 경지, 즉 몰입할 때 언어를 배운다는 뜻입니다(p.5)"

 

 

'크라센의 읽기 혁명'이라는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2013년에 출판되어졌으니(초판은 2004년도), 

이 안에 담긴 연구들은 15년 전쯤에 진행된 것들로

크라센 박사가 주장하고 실제로 검증된 '언어 학습 원리'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특별하게 느꼈던 점은, 

저자에게는 모국어인 영어의 습득에 관해 연구했다는 점이고,

이러한 영어습득의 원리가

우리와 같은 외국인들 대상으로 연구했을 때에도 효과가 있었고,

이에 외국어 습득 이론으로도 크라센 박사의 이론이 검증되어 졌다는 점입니다.

 

 

 

 

"풍부한 독서로 문법, 철자법, 문체를 노력하지 않고도

습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p.149)"

"쓰기는 문제해결력을 키워준다(p.155)"

"Boice(1983)는 정기적으로 계획된 쓰기는

'즉흥적인'(글쓴이가 쓰고 싶다고 느꼈을 때 쓴) 쓰기를 한 것보다

더 창조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고 더 많이 쓰도록 북돋운다고 결론을 내렸다(p.187)"

 

 

 

 

역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당연하게도 우리가 모국어를 익히는 순서에 따라 외국어를 습득해야 한다는 게

연구의 핵심적인 결론이지 않을까해요. 

크라센 박사는 그들에게는 모국어인 영어 습득의 원리를 연구했던 거고,

당연히 '영어든 한국어든 언어 습득의 원리는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영어를 학습하여 배운다'라는 눈가리개가 시원하게 벗겨지며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 준 책이었습니다.

 

 

 

 

즉, 우리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두 발 벗고 나서서

문법이든, 파닉스든, 독해든 해보아도 소용이 없는 게 당연하다는 거죠.

왜냐? 우리가 '엄마', '아빠' 한 단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대략 7~8개월 전후 아기 때를 생각해보면

가나다라를 익히고,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학습하며, 

'주어 + 서술어' 라는 순서를 엄마가 알려준 건 아니니까요!!

수많은 엄마 아빠와의 목소리를 통해 수천번, 수만번의 들었던 말들이

사물(대상)과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두 단어를 말하고,

상황에 알맞은 문장으로 말하고, 내 의사를 표현하고 등등 모든 게 자연스럽게

언어습득을 거쳐 언어적 폭발기인 3세 시기 전후까지 생각해보면 다 듣기만 이루어집니다.

 

영어도 이와 마찬가지임을 이 책의 연구결과의 검증된 내용들을 읽어나가면,

아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접근시켜야할지 올바른 방향성이 잡히더라구요.

무조건 많이 영어를 들려주자(듣기),

엄마가 아이와 영어로 간단히 아이의 수준에 맞는 대화를 하자(말하기),

그리고 나서 읽기와 쓰기라는 과정이

모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 습득의 길이라는, 중요한 사실!

 

 

"읽기가 유일한 방법이다. 읽기는 좋은 독자,

훌륭한 문장력, 풍부한 어휘력, 고급 문법 능력, 철자를 정확하게 쓰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p.59)"

 

 

무엇보다 언어 습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

읽기를 통한 언어 습득이 가능하기에 책 제목이 '읽기 혁명'인거죠.

우리말도 생각해보면,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다양한 어휘력과 사고력과 이해력을 가지는 것처럼

영어 습득에 있어서도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책 읽기에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저절로 빠져든다면(자율적인 독서!)

아이는 영어라는 언어로 사고할 수 있는 사고력이 확장되고,

어휘력과 이해력 또한 모국어처럼 가능/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죠.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몰입을 경험한다(p.49)"

"풍부한 읽을 거리가 제공되는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이

역사와 문학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p.56)"

 

 

6-7세 경 혹은 더 이른 시기부터(돌 전후? 태교로?;;; 무튼) 영어 학습에 대한 불안감은

한국 엄마라면 모두의 내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못해서 더 두렵고, 영어는 꼭 해야 하는데,

엉뚱하고 잘못되고 힘든 방향으로 영어학습 광고들에 휩쓸려서

아이도 엄마도 힘들기 전에,

일단 엄마가 영어 습득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이 책은 그 토대를 올바르게 잘 다져주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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