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민사고 행복수업 -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 필독서, 마음의 행복이 중요한 긍정심리학으로 자녀를 이해하기

[서평] 민사고 행복수업 -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 필독서, 마음의 행복이 중요한 긍정심리학으로 자녀를 이해하기

 

출판일 : 2019.06.25. / 출판사 : 생각정원 / 저자 : 김여람

 

 

"현실성 없어 보이더라도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때,

그것이 나중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경험했다(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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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 아이들의 심리학 수업과 그 심리학 수업이 아이들의 행복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민사고라는 공간 안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특별한 책이었다. 

민사고하면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아이들이 가는 학교니까, 엄마들의 입학 로망(?)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곳이지 않은가.
더욱이 그 곳의 아이들은 국제 유수의 대학교를 목표로 하고, 국내에서도 서울대만을 목표로할테니 책 내용이 공부하기만으로도 빡센 아이들의 일과 이야기나 혹은 되려 민사고에 대한 환상만을 더 품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와는 달리 '민사고'와 어울리지 않을 법한 '행복 수업'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긍정심리학 내용과 더불어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들은 청소년기 자녀의 성장과정을 이해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어떤 점을 중요시 해야하는지에 관한 옳은(!) 시사점을 많이 던져주고 있었다.

 

 

"불안으로 가득 차버린 감정을 전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마디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긍정심리학 내용처럼 마음이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으며 외적 보상이 아닌 스스로 즐기는 내적보상에 의한 공부여야지 더 학업성취도도 높고, 성적과는 무관하게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한 아이는 행복하기에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순환적인 흐름.

부모들이 늘상 놓치는 건, 자녀의 미래에 대한 행복을 담보로 현재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거 아닐까 싶다. 
더욱이 그것이 아이의 선택 권리를 뺏았는 실수라는 것을 자각하지도 못한채 말이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교에서 굳이 1년에 수십시간이나 귀중한 입시 공부 시간(?)을 '심리학 수업'으로 내어주는 것인 다 이유가 있다.
공부보다 중요한 건 아이들의 행복이고, 행복 안에서 자신을 먼저 찾아야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이 더 커진다는 게 핵심이지 않을까?!

 

행동 활성화 체계(BAS) & 행동 억제 체계(BIS)

 

"첫째, 열정을 찾고 키워라. 둘째,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 연습하라. 셋째,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넷째, 역경을 딛고 일어나라(p.81)."

청소년기의 막연한 불안 감정이나 입시를 앞둔 아이들의 현실적인 불안을 어떻게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을지, 책에서 소개된 과잉정당화 효과, 제로섬 게임, 노출치료, 강화 민감성 이론, 긍정 정서의 힘, 정서예측과 초점감각 등 아이 스스로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목표를 위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지 등등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었다. 

그리고 청소년기 아이들 스스로도 꼭 이 책을 읽고 진로 및 성적, 이성 및 친구관계, 부모와의 관계, 자신의 행복을 비롯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스스로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건만 아이들에게도 동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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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 이상을 추구하든 현실을 추구하든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것, 그 수 많은 선택 속에서 이뤄진 자신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p.127 아직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아님 말고'의 정신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신과 맞는 일을 찾거나 확실한 길을 가겠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고, 나와 맞지 않으면 방향을 수정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탐색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p.215 돈을 행복하게 쓰는 4가지 방법 

: 1. 물건보다는 경험을 살 것, 2. 나보다는 남을 위해 돈을 쓸 것, 3. 큰 한 개보다 작은 여러 개, 4. 지금 지불하고 나중에 소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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