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시간도 마찬가지다.
어떤 업무에 시간이 소요될때마다
그 시간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p.23) "
"아마존에서 구축이란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를
안정적인 프로젝트로 바꾸는 방법이다(p.98) "
이 책은 한마디로 '아마존'이라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
CEO인 제프 베조스가 쓴 21통의 연례 주주 서한을 분석하여,
그 안에 담긴 '14가지 아마존만의 원칙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아마존'을 잘 모르지만(아마존 서비스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혁신적인 아이콘, 창조적인 기업문화로만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아마존이 어떻게 성장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특별함을 지니며,
획기적인 기업문화(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업료의 95프로를 지원해준다니!)를 가지게 된,
그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이념과 기업의 동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벅스 등등.. (또 어디가 있더라..)
세계적인 기업들의 경영을 다룬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
'그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과 더불어
그러한 기업들이 성공하고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는, 아이디어 뱅크 같은 곳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명확히 존재함이 느껴지고, 눈 앞에 그 기업만의 문화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아마존의 경우 고객 우선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것-'고객 집착'-(말뿐이 아닌!),
그렇기에 기업 운영의 모든 초점이 '고객의 새로운 경험을 발명해냄'에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계산대에서의 지루한 기다림 대신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 걸어나가기만 해도 마법처럼 결제가 되는
'아마존고' 매장을 만들기 위해 어마어마한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동원되었는지,
그러한 혁식적인 생각(아이디어를 착상)을 하고 앞서나가는(실제적인 현실화)
저 한가지 사례 자체만 놓고 보아도
제프 베조스가 추구하는 점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아마존 기업 내에서 실패를 장려함으로써 수많은 실패가 기반이 되어(혹은 아이디어의 변형으로)
수 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줄 미래 지향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한다는 것,
이를 현실화하는 것 자체가 아마존의 문화였다.
직원 개개인들의 선택적 재량과 기업에 대한 주인의식,
직원들에 대한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것, 직감에 대한 신뢰,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원'이라고 늘 항상 아마존의 첫걸음을 잊지 않는 것 등
아마존의 14가지 원칙을 읽으며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보면 좋을지 생각해본 시간들이기도 했다.
연간 '퇴직 장려금'을 올려가면서, 퇴직을 장려(?)하는 제도는
직원 개개인 자체가 아마존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찾거나,
혹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가 역발상적 사고였고,
꿈과 같은 그 제도가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나라의 명예 조기 퇴직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나라(기업)의 이야기가 대단하다는 차원을 넘어설 뿐이었다.
결론적으로 아마존의 끊임없는 성장 동력이 되는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을 직접 읽고 싶다면,
이 책만한 게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고 매료된 경영 관련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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