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20 부의 지각변동 - 경제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지금 시점에서 유용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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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20 부의 지각변동 - 경제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지금 시점에서 유용한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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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20 부의 지각변동 - 경제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지금 시점에서 유용한 시그널

 

출판일 : 2019.07.05.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저자 : 박종훈

 


 


쏟아져나오는 경제 관련 책들 중에 현재 우리가 처한 혼돈의 시점(?)에서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정확하게 길러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경제서라고 하면 책에서 말하는 용어 자체들부터가 어렵고 
나의 생활은 경제적으로 어렵기만 한데 그렇다고 세계 경제 흐름을 보는 이런류의 책을 읽어봤자 나와는 동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경제 공부 겸 읽어도 딱히 나의 생활에 도움을 줄 법한 책들은 없어 보였는데, 
이 책은 참 실용적(!)이고 경제 및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도 많이 되었다.


일단,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경제나 부의 지각변동에 관련해
저자는 예측/단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흐름을 읽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혹은 무엇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해가 잘 되었다.


즉, 경제에 있어 어떤 시그널들이 중요한지, 미국 및 중국 시장의 흐름과 금리 인상/인하, 환률, 중국이라는 나라의 경제특성, 부동산 버블, 인구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분야에 있어서의 쏠림 현상이 국내외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음에도 독자의 전체적인 이해가 쉽도록 쓰여 있다.


전세계적으로 경제학자들이 언급하는, 2020년 위기설이 과연 어느 정도의 근거가 있는 것인지, 왜 그런 전망을 내다보는지에 대한 주장들, 그 안에서 가짜 시그널이 아닌 '진짜 시그널'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은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경제 시그널을 읽도록 도와준다

 

저자가 말하는 7가지 시그널을 읽고 나자, 정말 경제뉴스와는 거리가 멀던 나 조차도 환률이나 미국의 금리 정책에 관심을 왜 갖아야만 하는지 눈을 확(!) 뜨게 해주었으니, 정말 추천할 만한 책이다. 


##  7가지 시그널  ##
1. 금리 /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순간을 주목하라
2. 부채 / 규모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
3. 버블 / 주식, 부동산... 통계의 유혹에 속지마라
4. 환율 / 돈의 흐름을 한 발 먼저 읽는 기술
5. 중국 / 문제는 미중무역이 아니라 구조적 부실
6. 인구 / 경제를 잠식하는 침묵의 살인자
7. 쏠림 / 한국 사회, 지나치게 쏠리면 반드시 터진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순간을 주목하라

 


## 가짜 시그널을 가려내는 4가지 원칙 ##
1. 우리의 눈을 가리는 탐욕에서 벗어나라
2. 확증편향에 빠지지 마라
3. 최악의 순간에도 공포에 사로잡히지 마라
4. 항상 플랜 B를 준비하라
 
장단기 금리 차 축소나 역전이 어떻게 앞으로의 경기의 향방을 알리는 강력한 시그널이 될 수 있는지, 실제 그러한 역전이가 과거 주가버블이나 부동산 버블, 닷컴버블의 붕괴,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3번의 위기 및 불황의 전조 시그널이었다는 점, 빠른 성장에 취해 부채의 위험성을 간과했다가 치명적인 경제 위기를 겪은 사례들과 이를 통해 현재 부채 문제가 심각한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에 대한 내용들이라든지, 주가가 고평가된 현재의 시점에서 버블의 끝자락이 지나면 곧 주가의 급락을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 등등 7가지 시그널을 통해 세계경제, 그리고 그러한 세계경제의 흐름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이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중요한 건 금리 그 자체가 아니라 장단기 금리의 역전 시그널이었다!

 

무엇보다 시그널을 도구로 활용해 경제적 안목을 기른다면 곧 다가올 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7가지 시그널에 대한 언급 후 앞으로 다가올 시나리오에 대해도 저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이 부분도 위기 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대목이자 생존전략 대비책을 강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이 왜 채권 및 국채에 투자해야할 시점인지, 왜 원화/달러화/엔화/금 등에 각기 분산투자하여 안전하게 자산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많이 와닿았고, 위기의 시점을 부 축적의 기회로 포착하고 이용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경제불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지금 시점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유용한 7가지 시그널과 미래의 흐름 예측을 통해 우리 모두가 위기에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새로운 변화의 순간을 정확하게 포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어떤 현자나 전문가라도 완벽한 예측은 불가능하다. 경제는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끝없이 발산해 나가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제 위기도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처럼 진화하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만으로 대응했다가는 커다란 낭패를 볼 수 있다(p.11).


- 남보다 먼저 시그널을 입수했더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분석할 능력이 떨어진다면, 그 어떤 중요한 시그널도 결국 노이즈가 될 뿐이다(p.36).


- 자산을 지키고 싶다면 언론이 전달하는 객관적 지표와 그들이 덧붙이는 해석을 분리하여 철저히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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