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어른들을 위한 마음힐링책, <어린왕자>의 여운을 남겨주는 인생책이었던 오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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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어른들을 위한 마음힐링책, <어린왕자>의 여운을 남겨주는 인생책이었던 오로르

읽고 또 읽고 넓은 시각을 갖자/인생책 Best

by littlehongmum 2020. 3. 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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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어른들을 위한 마음힐링책, <어린왕자>의 여운을 남겨주는 인생책이었던 오로르

 

 

 

산펠레그리노 탄산수, 500ml, 24개 홈스쿨 워크북 만3세 영어 세트, 나우에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출판일 : 2020.02.28. / 출판사 : 밝은세상 /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오늘 읽은 책,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라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표지와 중간중간의 삽화들을 보고

내용이 무척이나 더 궁금했졌었던 책이었구요,

고요한 주말 오전 나절 잔잔히 읽어나가며 마음 속 여운이 잊혀지기 전에 서평 남기네요.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지어졌다고는 하나,

제가 보기에는 어른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어린 왕자>와 같이, 환상적이면서도

마음의 울림이 깊게 전해지는 책이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자 소설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스토리는 현실에 기반을 두었음에도

판타지 속을 오가며 오로르를 통해 마음 속에 따뜻한 빛을 비쳐주는 느낌이고,

자폐아(자폐 스펙트럼 장애), 각박한 잿빛 현실, 어른들의 시각, 아이의 시각 등등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기도 해요.

 

작가는 오로르라는 아이를 만들어내어

'편견 가득한 장애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냥 '오로르'라는 한 아이의 이야기이자 

아이가 본 어른들의 세상을 잘 담아 냈어요.

그 안에는 아이 혼자만의 세계, 아이-부모의 관계, 또래 관계, 어른들의 관계 등등

세상 일상사의 모든 관계에 관한 스토리들이 담겨 있어요.

 

 

 

 

그 중심에는 오로르라는 '특별한' 아이, 아니 '조금은 다른' 아이가 주인공이구요.

오로르가 살아가는 '힘든 세상(현실)'과

'참깨 세상(자폐아들의 특별한 상상 속 세상)'을 오가는 이야기이고,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태블릿으로 말하며

무엇보다 사람들의 눈을 통해 마음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마디 한마디 와 닿은 말들을 많이 남겨주는 책이었어요.

오로르를 통해 언니의 친한 친구인 루시의 실종사건도 해결하고,

나중에는 형사의 부탁으로 경찰일을 도와달라는 제안도 받게되고,

일반학교에도 가기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이야기예요.

 

곰곰 2019년 소중한 우리 쌀, 4kg, 1개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한 명 한 명 많이 와닿네요.

더불어 책 중간 중간의 문장들이 '콕' 하고 박히듯 다가오는 글들이 많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니 이번 달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 또 추천드려요 : )

 

이전에 <빅 픽처>라는 소설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더글라스 케네디라는 동일 작가의 책이더라구요.

그 소설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 놀랐는데, 

책의 맨 뒷장에 실린 '오로르에 대하여'라는 작가의 글을 읽어보니

'몹시 불화가 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며 일찍부터 어른 세계의 문제들을 보아온' 자기의 경험,

이혼 및 자신의 두 아이의 성장기 속 인생사,

'다섯살 이후로 더 나아질 가망이 없다는 소견이 동반된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던' 아들의 이야기 등이 기반이 된 소설이더라구요.

 

저자가 이 소설을 시작할 때 작은 수첩에 적혀 있는 글 속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다 들여다볼 수 있는 아이.

그러면서 자신은 슬픔이나 아픔이 없다고 하는 아이.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는게 자기 의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오로르'라는 아이로 탄생했네요, 꼭 한 번 만나보세요.

 

 

'오로르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슬픔을 갖고 있지만 오로르는 전혀 슬퍼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세상에서 탈출할 필요는 있었다.

모두가 서로를 다정하게 대하는 곳,

부모가 아직 함께인 곳, 오로르 자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입으로 말할 수 있는 곳,

현실에서 오로르가 남몰래 몹시 바라는 한가지 '친구'도 있는 곳으로.(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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