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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씨앗 그림인듯한 노란 풀꽃씨와
싱그러운 초록표지가 눈에 띄어 내용이 궁금했던 그림책입니다.
웅진 모두의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시리즈'라고 하는데,
이 책 역시 어른이 읽어도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고 우리 모두 '풀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겠어요.
푸르른 동산에 사는 잔디들은 갖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고양이와 강아지도 놀러오고, 시원한 물줄기도 뿜어져 나오는 행복한 곳이죠.
그곳에서 쑥쑥 자라나던 여러 풀들,
기분좋은 바람이 불어오면, 씨앗들이 날아와 새로운 풀친구들이 자라나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응가는 식물들의 간식이 되어주죠.
민들레, 애기똥풀, 토끼풀, 징경이, 망초, 개비름, 소루쟁이, 까마중, 방동사니-
아이에게 들려주니 이름이 신기한지 애기똥풀이래 하며 웃기하고,
생각해보면 풀마다 다양한 이름과 그 이름이 지어진 유래가 있을 텐데,
더욱이 우리말로된 정감있는 풀이름들도 많을텐데 말이죠.
지금까지는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도 정작 저도 그냥 모두 '풀'...
아이와 길을 가면 길가의 작은 풀도, 개미도, 거미도, 낙엽도, 떨어진 비둘기 털도
이야기 거리가 되는데, 세상 모든 것들을 대상으로 아이와 풍부하게 이야기를 나누려면
엄마부터가 세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야 겠어요.
행복하던 동산에는 여러 풀들이 있었는데, 풀들이 자라자 문득 누군가가 나타나 이발을 해줘버리죠.
"똑같이 똑같이..."
농약을 뿌리고 나자, 다양한 우리 풀들이 다 사라지고, 같은 표정의 같은 머리 스타일의 풀들만이 남게되죠.
"모두 어디로 간 걸까?"
그래도 다행히 다시 풀시들이 날아오는 장면으로 그림책이 끝난답니다.
어른이 되기 전 우리들도 참 다양한 모습들의 풀이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희망적인건 그래도 또 새로운 풀꽃 씨앗들이 날아온다는 거죠.
아이와 읽고 풀친구 등등 자연의 친구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하고,
아이도 나도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 동식물 자연 등등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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