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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책들을 출판하는 잇츠북어린이의 최신간 책이네요.
101가지 책 사용법을 찾아야 하는 매리엄 염소와
도서관 시장님이자 관장님, 매리엄이 사는 마을 사람들과 매리엄의 할머니,
나중에 도서관 관장님이 되는 사서 선생님의 이야기예요.
이 책도 재미있었는데 뒷편에 보니
저학년 시리즈로 나온 책 제목만 봐도 아이들이 읽기 좋아하는 책들일 것 같아
나중에 첫째가 7살쯤 되면 사서 슬슬 읽어줘야지 싶었어요.
잇츠북 어린이 초등 저학년 책으로는 <하루왕따>, <개 사용 금지법>,
<고양이를 기르는 생쥐>, <진짜 수상한 구일호>, <수퍼씨와 슈퍼캣>,
<지고는 못살아!>, <엄마의 희망고문>, 그리고 바로 이 책 <101가지 책 사용법> 이예요.
책과는 거리가 멀고, 사춘기가 왔는지 머리에 뿔이 슬긍슬긍 간지럽기도 한 매리엄은
우연히 시장님과의 내기를 통해 없어질 위기에 처한 도서관을 구하기 위한 내기를 하게 되요.
사람들이 없는 도서관 대신 쇼핑몰을 세운다는 거죠. 말 그대로 요새의 상황이지 않을까 해요.
매리엄은 머리를 짜내고 짜내도 48가지,
어떻게 보면 48가지나 되는 책 사용법을 찾아내지만 내기에도 지고..
그나마 다행인 건 마을 사람들의 매리엄을 응원하며 모금을 하지만 그걸로 운영비엔 턱도 없고...
매리엄은 할머니께 책 사용법을 묻기 위해 갔다가
소중한 사람을 추억하는 물건으로써의 책 사용법을 한가지 더 발견하고
할머니에게는 글자 읽는 법/쓰는 법을 알려드리지요.
나중에는 매리엄이 할머니에게 글자를 알려줌으로써
할머니의 편지와 함께 도서관에는 할머니의 전재산이 기부되어
도서관도 구해내게 된답니다.
책 속에는 매리엄이 생각해낸 기발한 책 사용법도 재미있게 담겨있고요,
겉모습을 중요시하는 이중적인 어른들의 모습도 시장님을 통해 잘 나타나고,
시장님이었다가 도서관 매장 사장님이 되는 스토리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걸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더불어 책을 뜯어먹는 염소 매리엄의 동물 습성이 드러난 모습 귀엽고요,
할아버지가 읽기 바랬던 할머니에게 쓴 편지와 추억이되는 책이라는 사용법도 감동이었어요.
스토리도 주인공들의 모습도 내용이 참 좋았던 책이었네요.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기분마저 좋아지고 순수한 마음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 가끔 읽어본답니다.
엉뚱하게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기발하게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때묻지 않고 순순하게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간들도 필요한 거 같아요.
스마트 폰을 책보다 더 가까이하는 아이라면
매리엄과 함께 101가지 책 사용법을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책을 더 좋아하고 책 속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에 빠져들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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