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까지 근무했던 큰 아이 때도 그렇긴 했지만, 둘째는 출산 전 큰 아이의 남은 육아휴직 3개월을 앞에 붙여쓰고도 이렇타할 태교는 못하고 있다가 막달을 맞이했었다.
이 책은 그 맘때 쯤 읽었던 책 : )
'하루 한 줄 행복'이라는 책은 나에게 둘째 아이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었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늘 우리 곁에 있었던 '소소하지만 큰 행복들'을 놓지지 않고 더 크게 잘 살펴보고 '마음깊이 감사하게' 느낄 수 있는지 나근나근하게 들려준 책이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쯤 저자가 말하지만, 자신이 행복에 대한 책들과 명언 속에 발견한 행복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이렇게 글 쓰는 저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책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심리상담을 받으며 깨닫게 된 것이 작가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선생님이 살인을 당했던, 큰 충격적 사건을 경험했다는 사연이 담겨 있었다.
이를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저자가 행복에 관한 명언들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게 된 연유가 있었던 것처럼, 인생의 모든 것들에는 그 시점시점에서의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더 깊이 이해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루 한 줄 행복이라는 이 책은 태교서적으로도, 일상 행복을 찾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손에 잡힐 때마다 읽기 좋은 그런 책이었다. 마음의 양식을 풍성하게 해주는 행복서적이랄까.
이 와중에 우리 큰 딸아이는 내 옆으로 달려와서 "엄마 나 방구 낀다, 엄마 나 방구 낄께!"하고는 세번 연속으로 방구를 끼고는 "어때?!"하고는 호탕이 웃으며 저 멀리 도망간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이런 작은 일상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축복이자 행복임을 알게 해준 육아에도 감사하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 책 안의 명언들을 만나며 새롭게 100번을 태어나길 바라는 바람 또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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