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책장] '모성' - 엄마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 추천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엄마와 딸의 이야기, 영화 <모성>의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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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장] '모성' - 엄마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 추천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엄마와 딸의 이야기, 영화 <모성>의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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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장] '모성' - 엄마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 추천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엄마와 딸의 이야기, 영화 <모성>의 원작. 

 

 

 

 

 


 

간만에 쓰는 소설 서평이자, 간만의 새볔녁 포스팅입니다.

<모성>이라는 소설책의 제목과 표지가 참 인상 깊은 었는데요.

모성이란 무엇일까요...?

여성학 서적에서 나올 법한 낯선 단어이면서도

엄마라면, 딸이라면, 여성이라면 한번쯤 질문을 던졌다가

다시 거두는 그런 단어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 연구의 질적 접근이라는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교수님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주제가 '모성, 엄마되기'라고 하였던지라

교수님의 학위논문 관련 이야기와 오버랩되며,

엄마인 저의 이야기와도 겹치며 단숨에 읽어나간 소설이었어요.

 

 

 

 

이야기의 몰입감을 위해 최대한 스포는 안해야 하는데..

일단 이 소설은 '엄마이자, 딸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기술된 이야기와

딸의 입장에서 기술된 이야기

과거로 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엄마의 원가족 이야기, 딸의 아빠의 원가족 이야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어쨌거나 핵심은 엄마와 딸 간의 사랑, 모성, 부모-자녀,

어떻게 그렇게 비극으로 치달았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누구의 입장에서도 공감이 되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러나 모두가 경험할 수 있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지독하게 모성에 대해 고민한 작가의 흔적들에서

탄생한 소설이 어쩌면 작가 본인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고,

'엄마'라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드는 엄마와

혹은 나는 왜 이런 엄마가 되고자 하는가 고민하는 엄마이기 이전의 누군가의 '딸'

모두에게 한번쯤, 깊은 인간 본연의 질문과 생각을 던져주는 소설입니다.

 

 

 

 

<모성>을 읽으며

우리 딸들에게 나는 어떤 엄마의 모습으로 비춰질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엊그제 두 딸아이 모두 독감 확진으로 38.5도에서 39.5도, 40도를 넘나드는... ㅠㅠ

연이은 이틀 새볔 밤보초를 서다가, 이 책이 문득 생각나 마저 다 읽고 내려놓은

이 소설책의 이야기를 통해

밤 보초를 서는 '엄마'로써의 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았네요.

 

 

 

 

 

엄마는 왜 '엄마'이길 강요받는가? 아니면 스스로에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가.

딸과 엄마 사이에 비극이 일어난다면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닐 수 있겠다.

이 이야기의 엄마는 왜 그토록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딸에게 끝내 주지 못했을까.

딸은 왜 그토록 밀어내는 자신의 엄마를 향해 애정을 갈구했을까.

방관자인 아버지는 부성애도, 부부 간의 애정도 원래부터 없었던 거겠다.

그 아버지의 아버지는 왜 그랬을까? 그 아버지의 어머니는 왜 아들을 지키지 못했을까?

그 아버지는 왜 무기력한 도피를 하였는가, 

무기력을 핑계로 한 부성애의 부재가 아닌가.

각자 모두에게서 '왜'라는 이유는 과연 찾을 수 있는걸까?

아니면 그저 찾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내는 핑계가 아닐까...

'엄마'의 역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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