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독서, 소설 한 줌] 프리랜서의 자부심, 김세희 소설 - '소설을 읽는 이유', '소설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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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독서, 소설 한 줌] 프리랜서의 자부심, 김세희 소설 - '소설을 읽는 이유', '소설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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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독서, 소설 한 줌] 프리랜서의 자부심, 김세희 소설 - '소설을 읽는 이유', '소설을 쓰는 이유'

 

 

 

 

 

 

 


 

가을비 오는 공휴일에,

오랫만에 읽은 소설책입니다.

 

집에 도착했을 무렵부터 왠지 읽고 싶었던 소설책인데

표지에서 느껴지는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책 자체에서 풍기는 느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책을 다 읽고 내려놓으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왠지 여유있을 때 읽고 싶다'라는 느낌에

아껴두어야 겠다.. 이런 마음이 들었던 소설.

다 읽고 나니 느낌이 맞았네, 오랫만에 좋은 소설이었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소설 안에서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는 이유와

소설을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는데,

이 둘 모두가 김세희 소설가님 안에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대학 때 정말 많이 읽었던 소설, 손에 주구 장창 소설만 들고 다니며 읽었는데

생각해보면 여러 삶에 대한 마음의 '밥'을 채우고자 했던

스무살 대학 시절이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은 소설보다는 자기계발서, 관심 분야에 대한 독서를 하는 걸 보면

그 때와는 또 다른 삶의 시점에 서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소설가인 김세희님은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프리랜서란 삶의 하나의 방식인 것 같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 그리고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

 

그리고 그 새로운 삶의 방식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하얀이' 이야기를

프리랜서의 삶을 택한 자신의 일부이자,

여러 삶에 대한 방식들에 대한 경의를 담아 표하며

이 소설을 통해 하얀이 좀 더 편안하고 단단해진 것 같아 마음이 좋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쓰는 이유와 소설을 읽는 이유가 참 많이 닮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여러 인생이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많지만 꿋꿋이 걸어나가는 그 모든 삶 자체로

응원받아야 하는구나, 싶네요.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이

필요한 분들, 우리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 )

 

 

 

올 굿은 없다. 올 굿이 아니어도 굿일 수 있다.
나는 되 뇌었다.

올 굿이 아닐지라도 지금 가진 것들로 삶을 꾸려 나간다.
계속해서 앞을 보고 살아간다.
지나친 심각함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안간힘을 쏟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끊임없이 기대치를 낮추고 조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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